동홍천~양양 동서고속도로 6월 개통과 함께 내촌IC가 개설되자 홍천군은 순기능을 극대화하고 역기능을 차단하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이 길을 통해 한 해 3,000만명 이상 이용할 것으로 분석되자 인구 유입, 기업 유치, 관광객 증가 등의 효과를 거두는 전략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이번에 신설되는 내촌IC를 비롯해 기존 홍천IC, 동홍천IC 등 3개의 톨게이트가 홍천을 경유하는 동서고속도로에 개설되자 관광산업 재도약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내촌IC가 들어서는 내촌면의 경우 일제에 항거한 팔열사의 넋이 살아 숨 쉬는 기미만세공원이 조성돼 있는 데다 물걸1리 동창마을에는 강원도 기념물 제47호 물걸리사지가 자리 잡고 있다.

내촌IC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서석면에는 지방기념물 제25호인 풍암리 동학혁명군 전적지를 비롯해 지방기념물 제65호인 동창보수로 및 암각명, 문화재자료 제69호인 김학균 가옥 등이 있다.

그러나 44호선 국도변에 있는 몇몇 휴게소가 영업에 타격이 우려되자 아예 문을 닫거나 물류창고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상당한 역기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엄광남 군의원은 “서울~춘천 고속도로에 홍천IC가 생긴 후 홍천~경기 양평 구간 일부 휴게소가 문을 닫고 상가가 어려움을 겪은 전례가 있다”며 예방적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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