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맥주와 음악을 콘셉트로 하는 맥주축제를 신설해 개최한다.

횡성군에는 동양 최대 규모의 맥주공장인 하이트맥주 강원공장이 위치하고 있어 군은 이를 자원으로 한 축제를 지난해부터 기획해, 최근 실행계획 수립 연구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는 다른 지역 축제와 차별화를 위해 콘셉트로 ‘맥주+음악+휴식'을 설정했으며 관광객이 집중되는 내년 8월에 개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축제장은 하이트공장 내 체육공원과 인근 상륙훈련 교장을 동시에 활용하고 30대 이하 맥주 마니아층을 주 타깃층으로, 축제기간은 2일 가량, 예산은 5억원 규모로 구상하고 있다.

이번 맥주축제 신설은 처음부터 하이트맥주 강원공장이라는 지역 자원을 활용하는 구상에서 시작된 만큼 하이트맥주와의 협력이 절대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서석면 검산2리의 주민사업체 ‘마리소리 맥주마을'은 지난 10월 맥주축제를 개최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맥주축제가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맥주 브랜드 개발, 수제맥주 개발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