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해안면에 추진되던 6·25공원이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실상 사업이 중단됐다.

(사)6·25공원국민운동본부는 2014년 11월 말 6·25공원 건립 후보지로 양구군 해안면을 최종 선정한 이후 양구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계각층의 성금 모금과 국비 등을 추가해 해안면 일원에 6·25추념공원 조성을 계획했다. 추념공원에는 참전국관, 국군포로관, 전시납북자관으로 구성된 추모관을 비롯해 전쟁문학관, 복합공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성금 모금이 미진한데다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비 확보도 어려워지며, 사업 추진 자체가 어려워졌다.

한편 영농법인 (주)경관은 해안면 월산리 일원에 경주마 트레이닝센터를 조성하기로 하고 양구군과 협의를 진행했으나 한국마사회 등으로부터의 사업비 확보가 이뤄지지 않아 흐지부지됐으며 2009년에는 영화군단(주)이 양구군과 양해각서 및 협약 체결식까지 갖고 해안면 일원에 대형 영화촬영단지 및 영상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벌이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이 또한 무산됐다.

군 관계자는 “6·25공원 조성사업은 성금 모금이 이뤄지지 않아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주마 트레이닝센터는 초기에 사업비 확보가 안 돼 진행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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