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홍천찰옥수수 축제가 일주일 앞 둔 지난달 25일, 홍천군이 올해 찰옥수수 왕으로 박효영(홍천읍 와동리) 농가 등 4개 농가를 선정해 발표했다.

홍천군은 지리적 표시제 15호로 등록된 홍천의 대표적 농산물인 찰옥수수를 전국적으로 알리고자 매년 홍천찰옥수수 축제를 개최하는데 이어 매년 우수 농가를 선정하고 있다.

찰옥수수왕은 재배면적 및 품종수, 멀칭재배 비율(균일성), 이삭길이, 이삭중량, 병충해, 유통망 및 분산파종 등 7개 분야를 중심으로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된다.

각 읍면 추천을 통해 10농가가 후보로 추천된 가운데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농가를 직접 방문해 심사를 진행한 결과, 찰옥수수 왕에는 박효영 농가가 선정되었으며, 우수상에는 장덕영(두촌면 자은리) 농가, 장려상에는 허정택(동면 좌운리), 이미숙(내촌면 물걸리), 홍호규(남면 신대리) 농가가 각각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찰옥수수 작황상태가 최고였고, 홍천찰옥수수 축제가 20주년을 맞은 만큼 찰옥수수왕에 도전하려는 농가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20년간 홍천찰옥수수를 재배해온 박효영(50)씨는 “올해 16,529m² 규모의 밭에 옥수수를 심었고, 전국에서 밀려드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며 홍천 찰옥수수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소를 사육하면서 발생한 퇴비를 사용해 옥수수의 식감이 좋고 당도가 좋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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