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8경 중 하나인 한탄강 직탕폭포 상류 20ｍ 지점에 돌다리가 설치된다.

철원군에 따르면 한탄강 직탕 상류인 갈말읍 중간상사리 일대에 길이 70ｍ, 폭 1.5~2ｍ 규모의 한탄강 한여울 돌다리를 설치하기 위한 작업이 이달부터 시작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총 8억5,000만여원을 들여 2017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한탄강 직탕폭포의 경관 을 해치는 흉물로 지적받는 상사교를 철거한 후 현무암 등을 활용한 징검다리를 설치한 뒤 겨울철 얼음마당을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상사교는 1970년대 군사작전 도로로 활용하기 위해 군 공병대가 직탕폭포 바로 위 지점에 길이 80ｍ, 폭 3ｍ 규모의 철근 콘크리트 슬라브교 형태로 조성했다. 군은 2016년도 행정자치부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으로 선정돼 확보한 8억원으로 철거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 중이다.

한편 동송읍 장흥리 직탕폭포는 한탄강의 양안에 일직선으로 가로놓인 높이 3∼5m, 길이 80m의 거대한 암반을 넘어 거센 물이 수직으로 쏟아져 내려 장관을 이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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