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여성 결혼이민자와 관내 여성 지도자의 결연을 추진해 다문화가정의 유대감 조성, 자부심 고취 및 정착 지원 등에 나섰다.

지난 16일, 화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결연대상 다문화가족 및 여성지도자 6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올해 14쌍의 이웃사촌 결연식을 갖고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새로운 가족으로서의 서약을 담을 멘토와 멘티 결연서를 작성했다.

이날 결연식에서는 화천군다문화가정협회(회장 박지희)와 화천수력발전소에서 다문화 시식회를 운영해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 등 5개국 10종의 요리를 함께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도 가졌다.

특강 및 워크숍은 (주)태평양 뷰티의 지원으로 이미지메이킹 교육을 진행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여성 결혼이민자가 자매결연식을 통해 화천에서 새로운 모녀관계를 형성하게 됐다”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돕는 지역사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한편, 화천군에는 지난 2012년부터 여성 결혼이민자와 관내 여성지도자 간의 자매결연을 맺어 이날까지 58쌍의 결연 모녀가 있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 결혼 이주여성이 17명으로 가장 많고 캄보디아 11명, 중국 10명, 필리핀 9명, 우즈베키스탄·일본 각 5명, 네팔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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