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의 ‘농산물 물류체계 개선대책 시범사업’ 대상 품목인 인기 브랜드 ‘물빛누리 애호박‘을 29∼30일 경 첫 출하한다.

화천군의 대표농산물인 애호박은 관내 600여 농가에서 연간 8,000여 톤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잦은 가뭄과 기상이변으로 인해 애호박생산량에 변동이 커 가격이 생산이 불안하자, 군은 ‘농산물 물류체계 개선대책 시범사업’으로 ‘물빛누리 애호박’을 정하고 지난 5월부터 공동선별 출하조직(16개 농가, 11ha / 대표 김종선)을 육성·지원하는 등 규모화·체계화된 농산물 유통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 2억 5천여만원을 투입해, 올해 12월까지 화천군 화천읍 일대 화천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 물류 기계와 장비 등 10종과 운영비를 지원하여 애호박 공동선별 체계를 갖춰 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물빛누리 애호박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직거래망을 다변화해 농가 소득 증대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공동선별을 통해 고품질 애호박 생산과 판매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고품질의 애호박을 유통시키기 위해 등급기준을 낱개의 고르기, 색깔, 모양, 신선도 등으로 철저하게 구분하여 관리·유통 중에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번사업으로 화천 물빛누리 애호박의 품질이 향상되고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애호박 출하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화천군의 농산물들이 제 값을 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농민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천군은 지난해 9월 19일, 한국청과(가락시장)와 농산물 수급안정 및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화천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수급안정 및 유통체계 개선을 통한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브랜드 가치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