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종 동해지방해양항만청장(사진)은 2일 동해항 확장계획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박 청장은 이 자리에서 묵호항재개발계획에 따라 2012년 이후 270만톤의 화물을 전이처리해야 하는 동해항의 항만시설이 부족해 5만톤급 컨테이너부두 1선석, 7만톤급 다목적부두 2선적을 추가로 개발하는 동해항 확장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동해항은 15개 부두 중 9개 부두가 시멘트관련 부두로 특화돼 있어 원목, 석탄 등 일반화물 처리부두가 부족할 뿐 아니라 컨테이너 화물, 석회석, 모래 등 신규화물은 점진 것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동해항 확장 계획과 관련해 방파제 2.3km, 호안 1km, 안벽 1km 등을 개발해 하역능력을 현재 2800여톤에서 3336만8천톤으로 증대하고 항내 수면적도 121만3000㎡에서 231만3000㎡으로 확장된다.

특히 동해항 확장은 컨테이너 5만톤급 330m 1선석, 다목적부두 7만톤급 630m 2선석 등은 민자 유치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동해항 접안시설에 민간 업체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해항 확장계획은 올 상반기 공론화를 거쳐 하반기에 예비 타당성 조사가 이뤄지고 기본 및 실시설계는 2010년~2011년까지 이뤄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