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우리나라의 에너지원별 소비동향을 살펴보면, 1차 에너지소비량 기준으로 석유 40.1%, 석탄 29.2%, 천연가스 15.7% 순으로 나타났다. 석탄과 천연가스의 비중이 증가하고 석유의 비중이 감소하고 있으나 석유의 실질 소비량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OPEC의 감산정책과 급박한 중동사태 등 불안요인이 산재한 점을 감안한다면 대체에너지 개발이 시급한 실정에 직면해 있는 셈이다. 이에 석유공급 부족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방안으로 재래 화석연료인 저급석탄을 이용한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와 석탄합성석유(CTL), 석탄합성천연가스(SNG)를 생산하는 기술이 각광받고 새로운 녹색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1차에너지 원별 소비 동향>
 
(1990년) 

(2010년)
TOE(Ton of Oil Equivalent,석유환산톤) : 원유 1,000kg=1.075toe, 1toe=39.6832MBtu
 <자료 : 2011 에너지ㆍ기후편람, 에너지관리공단>

  국내 에너지광 매장량(표 참조)은 총 14.2억 톤으로 석탄광 13.5억 톤(95.1%), 우라늄광 0.7억 톤(4.9%) 순이다. 이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석탄광의 총 잠재가치는 38조2천억원에 이르며, 이 중 합리화탄광이 25조4천억원(66.4%)이다. 석탄공사 탄광이 6조5천억(17.0%), 민영탄광이 6조3천억원(16.6%)에 달한다. 석탄산업합리화로 폐광된 탄광을 재 채광하면 무연탄의 수입과 생산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

<표  석탄광 매장량 및 잠재가치>

<자료 : 2011 에너지ㆍ기후편람, 에너지관리공단>

  무연탄 매장량 중 합리화탄광 매장량이 6억5,700만톤에 달하는데, 이를 사장시키는 것은 국내유일의 에너지자원을 포기하는 것이다. 따라서「석탄산업법」개정을 통하여 재 채광할 수 있는 대안마련이 시급하다. 만약「석탄산업법」개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석탄과 천연가스를 이용한 합성석유(CTL, GTL) 등 새로운 청정에너지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될 것이다.「석탄산업법」개정은 미래 국가에너지 확충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주요한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