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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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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01월 17일 (월)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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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는 국산이지만, 원료는 수입이다’ |
최근 겨울철 혹한기는 전력사용의 대폭적인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정시간대 치솟는 전기사용은 한전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적정 예비율을 크게 낮추고 있고, 전력수급에도 심각한 장애 우려를 낳고 있다.
이 같은 겨울철 전기사용량 급증은 전기 난방기의 과도한 사용이 제일 큰 원인이다. 전기난방기기는 전기를 열 에너지로 바꾸는 특성으로 전기소모가 가장 많은 제품으로 전기사용자의 전기요금에도 심각한 부작용으로 남을 수 있다. 주택용의 경우 전기히터와 전기장판의 일시적인 사용만으로도 3-4만원대의 전기요금 납부고객의 요금을 10만원대까지 치솟게 할 수 있다.
거시적으로 본다면 국가 자원의 심각한 낭비와 함께 에너지 소비구조를 크게 왜곡시키고 있다. 그 이유는 전기는 기름이나 석탄 등 1차 화석원료에 비해 효율이 훨씬 떨어지는데, 예를 들어 기름 10L로 발전을 하면 실제 기름 4L만 전기에너지로 전환되고, 6L는 허공에 날아가기 때문이다.
‘전기는 국산이지만, 에너지는 수입입니다.’라는 한전 전기절약의 슬로건과 같이 올 겨울은 현명한 전기사용과 전기절약으로 과다한 전기요금을 막는 동시에 건전한 에너지 소비의 정착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기히터는 방의 용도에 맞추어 적정온도를 유지토록 하는 것이 좋다. 커텐을 치면 방의 온도가 3C 정도 올라가며, 열손실이 많은 유리창, 문틈새는 테이프 등으로 막아 되도록 통기를 적게 하는 것이 열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전기장판은 온도조절기를 잘맞추어 과열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장판 밑에는 두꺼운 요를 깔면 보온이 잘되어 전기사용량이 자연스레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쓰지않는 전자제품의 플러그는 뽑아서 대기전력을 줄이는 십시일반의 생활습관도 전기에너지를 절약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생활속의 에너지 절약습관은 전기요금을 감소시키고, 국가자원의 비효율적 배분을 억제시키며, CO2 감소 등 지구 환경보호에도 기여를 하는 일거십득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모두의 작은 실천으로 가정을, 국가를, 지구를 살리는 또다른 기적에 도전할 시점이 바로 신묘년의 겨울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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