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표 삼척시 경제건설국장이 제13대 삼척시 부시장으로 발탁돼 지난 5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홍인표 신임 부시장은 지난 1971년 삼척군에서 산림직으로 공직을 시작해 산림과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08년 9월 서기관으로 승진해 경제건설국장을 맡아왔다.

홍 부시장은 경제건설국장 재직시 강원대 삼척 도계캠퍼스 건설 T/F 팀장을 맡아 개교에 힘을 쏟아왔고 지난해부터는 도계캠퍼스 학생들이 기숙사로 사용할 구 원조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진두지휘하는 등 뚝심과 친화력을 인정받고 있다.

홍 부시장은 “강원대 도계캠퍼스 관련 사업 등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을 잘 마무리 짓고 임기 동안 삼척시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는 추진되도록 혼신을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인사를 둘러싸고 일부에선 홍 부시장의 정년이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점을 들어 발탁 배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인사에 대해 김대수 시장은 “홍 부시장은 국장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업무의 연속성에 문제가 없고 업무 추진 능력도 뛰어나다”고 전제하고 “민선4기부터 지금까지 4년 6개월 동안 도에서 2명의 부단체장을 받아왔지만 이제부터 당분간은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며 자체 승진을 뜻하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신임 홍 부시장은 삼척 출신으로 근덕농고와 방송통신대학을 졸업하고 동해시산림계장, 삼척시산림과 보호계장, 산림과장, 삼척시산림녹지과장, 경제건설국장을 역임했다. 취미는 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