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투자회사가 알펜시아 리조트 빌라를 대량 구입하기로 해 리조트 분양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강원도와 중국홍수림문화투자유한공사는 최근 도청 신관대회의실에서 알펜시아 리조트 빌라 50동 우선 구매를 포함한 2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홍수림문화투자유한공사는 마카오에서 부동산투자 알선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알펜시아 리조트를 거점으로 망상지구 개발 등 동해안 일원에 단계적인 투자를 통해 강원도를 동북아 휴양의 메카로 만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기업이 약속대로 알펜시아 리조트 빌라를 매입할 경우 1,500억원에 달하는 빌라 매입 금액이 발생, 당장 유동성 위기 해소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강원도의 중국 관광객 유치 활성화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 이재영 중국 홍수림공사 한국대표는 호텔과 카지노를 짓고 많은 쇼핑몰과 메디컬 센터를 지어 중국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제대로 쉴 수 있는 시설을 짓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알펜시아 리조트를 매입하는 중국 투자자에게 영주권이 제공돼야 하고 중국 투자자가 원하는 호텔과 외국인 학교, 병원 등이 들어서기 위해서는 올림픽 특구 지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강원도는 이달 중순 예정된 정부지원회의에서 영주권 제공과 올림픽특구 지정문제를 강력히 건의해 빠른 시일 내에 관철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