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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린 개인전 10월 4일~10일 갤러리 공간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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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0월 06일 (일)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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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와 이미지가 결합해 빚어지는 새로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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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각의 이미지를 조합하여 한 개 또는 두 개를 넘어 수많은 의미를 찾아가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서양화가 이희린 개인전이 10월 4일~10일 갤러리 공간제로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의 화두는 ‘헤파이스투스이다. 불의 신, 대장장이의 신으로 불리는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신. 작가는 자신의 작업이 그의 능력을 흉내내는 일로 비유하고 있다. 대장장이, 건축가로도 인식되는 헤파이스투스가 미적 감각을 발휘해 만들어낸 많은 물건들 가운데 작가는 ‘연장’에 주목하고 있는데 망치, 호미 등 단순한 생활도구로 쓰이는 연장들에서 이야기를 불러낸다.
이번전시에는 연장을 소재로 한 작품 외에도 그동안 천착해온 사물이나 글씨, 디자인 등에서 찾아낸 감각을 담고 있다. 서로 다른 물성과 이미지를 갖는 것들을 병치시키며 그 안에서 더욱 강렬한 인상을 전달하고 또 다른 이미지를 끌어내는 작업을 해온 작가는 이번 작업에 차가운 성질의 쇠붙이로 제작된 연장들이 시간의 흐름, 쓰임에 따라 그 너머의 상상을 불러온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지하 1층과 1층, 갤러리 전관에 30여점이 전시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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