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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처럼 풍성한 6월 어느 날 죽서루(竹西樓)를 찾았다. 죽서루는 오십천 ‘동해안에서 제일 긴 하천으로 발원지에서 동해바다까지 50여 번 돌아 흐르며 그 사이사이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도심지를 가로질러 바다로 흐른다’이 감돌아가는 물돌이의 절벽, 그 벼랑 암반 위에 날아갈 듯 아름답게 서 있는 누각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은 청렴(淸廉)을 사회규율의 원리일 뿐 아니라 개인 처세의 주요한 지침으로 보았다. 청렴은 성품의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의미한다. 모든 일에 청렴한 마음가짐을 갖는 것은 현대사회에 더욱 필요한 덕목이라 생각한다.
필자에게도 청렴은 이미 체질이고 문화다. 국민연금공단에서 30년이 넘는 공직생활을 하며 청렴 행동준칙을 이행하는 노력이 습관이 된 때문이다. 청렴하지 못하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없고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이러한 신뢰를 받지 못하면 본연의 역할수행이 곤란해질 수 있다.
이에 국민연금공단은 매년 반부패 ·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청렴도를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핵심적인 항목을 청렴 행동지침으로 정해 실천 중이며, 다양한 청렴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하기 위해 ‘청렴실천반’도 운영하는 등 청렴인식을 높이고 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국민의 신뢰로 이어졌고 정부가 실시하는 부패 방지시책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인 ‘우수’기관(등급 : 우수, 보통, 미흡)으로 선정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공직자는 높은 수준의 청렴성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의 행복한 노후를 책임지는 종합복지서비스 기관으로서 국민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청렴 혁신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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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7월 19일 (화)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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