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원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산업단지공단강원지역본부가공동 주관한 ‘제13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가 지난 14일 부터 15일까지 원주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Medical Device Complex Center)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사)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사)대한의공협회, (사)대한의료기기판매협회가 후원하고 국내 76개 의료기기 제조기업(강원권 기업 52개사, 강원권 외 기업 24개사), 일본기업 4개사, 유관기관 9개사 등 총 89개사가 117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참가기업 중 강원도 소재 기업으로는 환자감시장치 및 심장충격기를 생산하고 있는 ㈜메디아나를 비롯해 피부미용기기를 생산하는 ㈜대양의료기, 전기수술기 및 인퓨전 펌프를 생산하는 대화기기(주), 정형외과용 및 신체보정용기기를 제조하는 ㈜태연메디칼, 안마의자 및 요화학 분석기 등을 생산하는 생활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칼드림 등 다양한 품목의 대표 기업들이 참가했다.

또 영유아모니터링 기기(니어베베)를 생산하는 ㈜창의테크, 무선 심전계를 생산하는 메쥬, 개인용저주파자극기를 생산하는 우성테크 등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 입주한 신규기업 3개사도 전시회에 참가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그밖에도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울대학교병원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센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 등 의료기기 지원 유관기관에서 참여해 각 기관의 특성화된 사업 소개 및 기업지원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한편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개최된 ‘생활의료기기 특가 판매전’에서는 가정에서도 건강을 위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마기, 피부미용기기, 온열기, 저주파 자극기 등 37개사 200여개 제품을 최대 63%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는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프랑스, 터기, 오만 등 37개국 107개사 129명이 전시장을 방문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수출 상담 5,174만불, 수출 계약 추진액 1,513만불(한화 약170억원 상당)의 성과를 달성했다.

상담 실적은 추후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계약 실적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협회 회장(Mr.Sugihadi Hadiwinoto) 이 직접 전시회를 참관했으며, 한국국제의료보건재단(KOFIH)을 통해 7개국 해외 병원 의공기사가 방문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서는 세네갈 의료진이 방문해 전시 제품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올해에는 중국 기업이나 바이어들의 참가가 저조했으나 중동‧아프리카‧중남미 등지에서 온 바이어들이 많이 참여하며 전년도와 비슷한 참석률을 보였다.

한-일 기술교류회는 강원권 제조기업과 일본 돗토리현, 고베시 기업의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진입을 위한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총 21건의 1:1 매칭이 진행됐다.

일본 기업과 협력을 통해 강원 기업의 제품 개선 및 신제품 공동개발 등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기업-바이어 만찬교류회에서는, 수출 실적이 높고 강원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한 3개사((주)리스템, ㈜휴레브, ㈜앤케어)를 선정해 상패를 수여했다.

이밖에도 건강부스 운영,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들썩들썩 원정대)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해 참가기업뿐만 아니라 참관객들의 볼거리, 체험거리등을 제공했다.

앞으로 원주시와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강원도 의료기기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을 위해 세계 속의 의료기기전시회가 되도록 강원의료기기전시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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